처음 시작하는 브랜드는 보여줄 것이 많지 않습니다
상품이 적을수록, 보여주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첫 컬렉션을 준비하는 브랜드는 제품 하나하나에는 많은 시간을 쓰지만, 처음부터 상품 수를 충분히 확보하기는 어렵습니다. 촬영 이미지 역시 제품 중심으로 준비되어 있고, 브랜드 저널이나 캠페인, 인터뷰처럼 별도의 콘텐츠까지 꾸준히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쇼핑몰을 구성하려고 보면 신상품, 베스트, 추천상품, 브랜드 콘텐츠처럼 채워야 할 영역은 많습니다. 이때 부족한 공간을 억지로 채우기 시작하면 오히려 같은 상품이 반복되고, 브랜드가 아직 작다는 인상만 더 강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상품의 수보다 보여주는 크기를 바꿔봅니다
상품이 적을 때 흔히 하는 선택은 섹션을 늘리거나 같은 상품을 여러 번 노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품 수 자체를 늘릴 수 없다면, 보여주는 방식부터 바꿔볼 수 있습니다.
상품 6개를 한 화면에 모두 보여주면 방문자는 곧바로 “상품이 6개구나”라고 인식합니다.
반대로 한 번에 보여주는 상품 수를 줄이고, 이미지 하나에 충분한 공간을 사용하면 각 제품을 하나의 콘텐츠처럼 받아들이게 됩니다.
상품을 많아 보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적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않게 만드는 것.
상품 이미지는 가장 현실적인 브랜드 콘텐츠입니다
신규 브랜드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만들라고 요구하는 것도 현실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대신 이미 가지고 있는 좋은 상품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사진이라도 크게 보여주거나, 일부를 잘라 사용하거나, 다른 이미지와 조합하거나, 충분한 여백과 함께 배치하면 단순한 상품 썸네일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 비주얼이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개수보다
하나의 이미지를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입니다.
비어 있는 공간도 브랜드의 인상을 만듭니다
상품이나 콘텐츠가 적으면 빈 공간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디자인 브랜드라면 오히려 여백이 제품에 집중하게 만들고, 사이트 전체를 더 정돈된 인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상품 자체의 디자인과 촬영 완성도가 높은 브랜드라면 많은 장식이나 배너보다 제품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상품이 없어서 비어 보이는 것과,
의도적으로 비워둔 것은 다릅니다.
모든 브랜드에 많은 콘텐츠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브랜드몰이라고 해서 반드시 브랜드 스토리, 저널, 룩북, 영상, 캠페인이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꾸준히 관리하지 못하는 콘텐츠 영역을 많이 만들어두면 시간이 지날수록 사이트가 오래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첫 컬렉션 단계라면 좋은 제품 + 좋은 이미지 + 짧고 명확한 브랜드 메시지 정도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적은 상품을 더 풍성하게 보여주는 방법
상품 수를 늘릴 수 없다면, 한 번에 보여주는 상품의 수를 줄여볼 수 있습니다.
디어플랜트 디자인에서는 여러 상품을 한 화면에 나열하기보다 하나의 상품 이미지를 크게 사용하고, 이미지마다 크기와 위치를 다르게 배치했습니다. 상품의 개수를 강조하기보다 제품 하나하나를 천천히 발견하도록 구성한 것입니다.
규칙적인 상품 그리드보다 여유 있는 레이아웃을 사용하면 적은 수의 제품도 하나의 작은 컬렉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같은 이미지도 다르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규 브랜드가 쇼핑몰을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제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미지를 계속 추가하기보다 이미 잘 만들어진 상품 이미지를 충분히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상품 이미지는 메인에서는 브랜드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비주얼이 되고, 상품분류에서는 제품을 탐색하는 이미지가 되며, 상세페이지에서는 구매를 돕는 정보가 됩니다.
같은 이미지라도 크기와 배치, 주변의 여백이 달라지면 전혀 다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룩북이나 캠페인 콘텐츠가 많지 않아도 좋은 상품 이미지 자체가 충분한 브랜드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 컬렉션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반드시 많은 상품이나 풍부한 콘텐츠가 아닙니다.
잘 만든 제품과 좋은 이미지, 그리고 브랜드를 설명하는 짧은 메시지만 있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족한 공간을 억지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입니다.
상품 수는 아직 적지만 제품과 촬영의 완성도는 높고,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기 어려운 브랜드라면 오히려 이런 방식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몇 개의 상품만으로도 브랜드는
충분히 깊고 풍성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